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축하하던 17세 소녀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더선 등 외신은 프랑스 북부 올누아예므리에서 대표팀의 승리를 기념하던 17세 오펠리가 트럭에 깔려 사망했으며 이 사고로 운전자가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0일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거리 응원에 나선 오펠리는 다른 팬들과 함께 정차해 있던 트럭 옆면에 올라갔고, 차량이 움직이면서 도로로 떨어져 같은 트럭에 치였다.
경찰은 "피해자가 트럭에서 떨어진 뒤 차량에 깔렸다"며 "현장에서 소생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남자친구 로렌초는 사고 전 과정을 목격했으며, 다른 목격자 3명도 경미한 부상과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았다.
트럭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과시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자신의 차에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음주운전에 따른 가중 과실치사와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오펠리의 어머니는 SNS(소셜미디어)에 "사랑하는 딸아,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나의 천사"라는 글을 남겼다. 로렌초의 삼촌도 "조카는 사고를 모두 목격해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며 "17세에 이렇게 떠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프랑스의 4강 진출 확정 전부터 대규모 소요 사태를 우려해 전국에 20만명에 달하는 경찰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