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넘게 쓰레기 뒤졌다..."제발, 내 16억" 각서까지 쓴 여성, 무슨 일?

하루 넘게 쓰레기 뒤졌다..."제발, 내 16억" 각서까지 쓴 여성, 무슨 일?

윤혜주 기자
2026.08.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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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한 쓰레기 수거 차량/AFP=뉴스1
이탈리아 로마의 한 쓰레기 수거 차량/AFP=뉴스1

이탈리아에서 한 여성이 실수로 버린 100만 유로(약 16억원) 상당의 당첨 복권이 극적으로 회수됐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의 폐기물 관리기관(SANB) 책임자 로베르토 니콜라 토스카노는 쓰레기 수거원들이 수거 트럭 속 쓰레기를 정밀 수색한 끝에 당첨 복권을 온전한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일 벌어졌다. 늘 같은 번호로 복권을 구매해 온 한 여성은 매장 판독기에 '지급 불가' 메시지가 뜨자 낙첨된 것으로 오인해 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해당 단말기는 소액 당첨금만 처리할 수 있어 발생한 일이었다.

이후 가족을 통해 뒤늦게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급히 매장으로 달려갔으나 복권은 이미 쓰레기 수거차에 실려 떠난 뒤였다.

여성은 즉시 수거 기관에 연락해 발생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수색을 요청했다. 수거팀은 이동 경로를 추적해 수거차를 찾아냈으며 안전 장비를 갖춘 전문 업체로 수거차를 옮겨 꼬박 하루가 넘는 수색 끝에 복권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토스카노는 "복권이 수거차로 들어간 상태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면서 "복권 발견 소식을 전하자 당첨자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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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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