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미국 증시는 지난주 4월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보인 이후 10일(현지시간)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2%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와 0.3% 하락했다.
미즈호의 대니얼 오리건은 "이날 거래량은 업종에 따라 평소보다 10~20%가량 적었지만 기술주에서는 여전히 일부 종목에 매수·매도 활동이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에어택시 회사인 아처 에비에이션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자회사 3곳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어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렸다.
아처 주가는 이날 12.0% 급등한 6.26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의 자회사 3곳을 인수하는 대신 지분 20%를 보잉에 넘긴다는 발표 때문이었다.
아처는 보잉의 자회사인 위스크 에어로, 스카이그리드, 인시투를 인수한다. 위스크 에어로는 자율비행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고 스카이그리드는 항공 교통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인시투는 군용 드론 생산업체다.
아처는 에어택시가 상용화되기 전이라 뚜렷한 매출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시투를 인수하면서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자율비행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해온 위스크 에어로를 인수해 아처의 경쟁력이 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위스크 에어로의 자율비행 기술과 스카이그리드의 항공 교통관리 소프트웨어가 아처의 우주항공 분야 맞춤형 AI(인공지능) 모델인 ZEE와 결합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점도 주목 받았다. ZEE는 에어택시와 드론 등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을 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행 전문 AI 모델이다.
보잉이 아처의 지분을 획득해 전략적 파트너가 되면서 향후 에어택시의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과 글로벌 상용화 인프라 구축에도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처와 보잉은 지속적인 협력 및 기술 공유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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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택시라 불리는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는 기존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적고 운용이 용이해 도심에서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처의 경쟁기업으로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베타 테크놀로지스가 있다.
아처 주가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았던 지난 한달간 오히려 32.4% 급등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6.8% 하락한 상태며 지난 1년간 낙폭은 34.4%에 이른다.
한편, 11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이후)에는 AI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네오클라우드 회사인 코어위브, AI 서버에 들어가는 광통신 부품을 만드는 루멘텀 홀딩스가 실적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