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겨울·팬데믹 대재앙...가장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섬나라는?

핵겨울·팬데믹 대재앙...가장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섬나라는?

차유채 기자
2026.08.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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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규모의 재앙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 국가로 호주가 꼽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거대한 규모의 재앙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 국가로 호주가 꼽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지구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높은 생존 역량을 갖춘 국가로 호주가 꼽혔다.

25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럿'에 따르면 독일 하겐대학교 환경학자 플로리안 울리히 예엔 박사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글로벌 챌린지'에 국가별 재난 대응 역량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핵겨울과 전 지구적 기반시설 마비, 치명적인 전염병 유행 등 3가지 대재앙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국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버티고 회복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호주가 가장 높은 회복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됐다.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과 풍부한 식량·자원 생산 능력, 탄탄한 경제·산업 기반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예엔 박사는 "호주는 외부와의 연결을 쉽게 단절하고 고립될 수 있는 섬나라"라며 "엄청난 양의 식량을 생산하고 대규모 자체 산업과 광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비교적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 역시 회복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호주 외에는 뉴질랜드와 일본,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이 전 지구적 재난에 비교적 강한 국가로 꼽혔다. 다만 스위스를 제외한 대부분은 긴 해안선을 갖고 있어 지진해일에 취약하고 화산 폭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회복력이 높은 국가가 대재앙 발생 시 식량 비축 시설이나 종자은행을 운영하고 산업 역량을 유지하는 등 국제적인 재난 대응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구진은 "어떠한 지역도 모든 재난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할 수는 없다"며 "예방이 회복력보다 항상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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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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