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20에 'AI 최소 규제' 촉구…'캐롤라이나 원칙' 제안

美, G20에 'AI 최소 규제' 촉구…'캐롤라이나 원칙' 제안

김종훈 기자
2026.09.01 22:2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로이터, 백악관 과학기술 담당 실장 G20 연설문 초안 입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AP=뉴시스

미국이 주요 20개국(G20)에 인공지능(AI) 규제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캐롤라이나 원칙' 채택을 촉구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G20 혁신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의 연설문 사본을 입수했다며 캐롤라이나 원칙은 AI와 관련해 기존 법과 규제로 대응할 수 없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문제'에만 신규 규제를 마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연설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각각의 혁신 기술에 단편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며 "모든 신흥 기술을 전례 없는 정책 과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미국은 AI를 규제하기 위한 별도의 감독기관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산업별 규제 체계를 활용하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기술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안은 딥시크와 문샷AI의 '키미 K3' 등 중국산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미국이 AI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일부 중국산 AI 모델이 국가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종훈 기자

국제 소식을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