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항불안제 검출...'히어로즈' 패네티어, 사고사 판정

펜타닐·항불안제 검출...'히어로즈' 패네티어, 사고사 판정

류원혜 기자
2026.09.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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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 출연했던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의 사망 원인이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에 따른 사고사로 판정됐다./사진=인스타그램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 출연했던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의 사망 원인이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에 따른 사고사로 판정됐다./사진=인스타그램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 출연했던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37)가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달 16일 숨진 패네티어의 사인을 펜타닐과 항불안제, 근육 이완제 등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에 따른 사고사로 판단했다.

부검 결과 펜타닐을 비롯해 알프라졸람, 메토카바몰, 쿠에티아핀 등이 검출됐다. 패네티어는 여러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해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패네티어 사망 당시에는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이 함께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히커슨이 과거 패네티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패네티어는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히커슨의 폭행을 폭로했다. 지난 5월 출간한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에서도 히커슨에게 폭행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히커슨은 여자친구 상해와 증인 회유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2건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다.

패네티어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딸의 삶에서 없애려고 했던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곁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패네티어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히커슨과 관련한 범죄 혐의도 파악되지 않았다.

패네티어가 회고록에서 할리우드에 만연한 아역배우 약물 중독과 유명 배우의 성추행, 성 접대 등을 언급한 지 3개월 만에 사망한 것을 두고서도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패네티어 측은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족 측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가깝지 않았던 이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가십과 억측을 위해 그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신빙성 있는 정보가 있다면 SNS(소셜미디어)가 아닌 수사기관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패네티어는 아역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방영된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신체 재생 능력을 가진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드라마 '내슈빌'에서 컨트리 가수 줄리엣 반스 역으로도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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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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