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 방중 소식에 대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중 양측에서 공식 발표가 없는 현 단계에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한 양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면서,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방중 목적과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자 집권 후 6번째다.
국가정보원은 전일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사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방중 후 당일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당일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별도 회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의원은 "김 위원장이 리 총리를 만난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방중 목적 등은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와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 북중 관계에서의 이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가 10월 22일과 23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회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참석해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420083611104_2.jpg)
이번 방중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인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조선을 돕다) 76주년(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이에 당초 김 위원장이 항미원조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당일 귀국'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보다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알리고, 양국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했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으로 장기간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준공 12년 만에 정식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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