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4개 공기업 사장단과 오찬간담회
한명숙 국무총리는 26일 "공기업의 이익은 사업의 공공적 성격이나 독점적 지위에서 발생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과도한 복리후생비 지출이나 무리한 수익사업 추진 등 일부 도덕적 해이 사례는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한국전력(43,200원 ▼850 -1.93%)등 14개 주요 공기업 사장단을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공기업의 부조리와 방만한 경영 실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각 공기업은 타의가 아닌 자발적인 개혁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올해 4월로 예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공공기관들이 혁신역량 제고와 함께 투명·청렴 경영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한 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주요 공기업 사장단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정부도 이 같은 공공기관의 투자확대 노력을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건의한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의 사장 및 부사장들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