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앉아 있다고 일하는 게 아니다”

[中企 CEO] “앉아 있다고 일하는 게 아니다”

김경원 기자
2007.05.14 12:20

김영순 크레듀 대표(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

이러닝 기업을 창업하기 전에 삼성SDS 교육팀장을 맡았던 김영순크레듀(26,500원 ▼250 -0.93%)대표.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유니텔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삼성인력개발에서 사이버개발팀장을 맡기도 했다.

김영순 크레듀 대표(한국이러닝산업협회 회장)는 “사무실에 앉아 있다고 일하는 것은 아니다. 일할 수 있는 동기유발과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형 이러닝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김영순 크레듀 대표는 이러닝 1세대다. 그는 지난 1999년 노동부에서 ‘근로자지원촉진법’을 개정할 때 이러닝 교육도 지원하도록 바꾸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 또 2000년 교육부에서 ‘평생교육법’을 개정할 때 사이버대학도 포함하도록 했다. 현재 17곳의 사이버대학이 운영중이다. 특히 2003년 ‘이러닝산업발전법’ 제정시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를 바탕으로 크레듀는 이러닝 업계에서 선두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저력은 크레듀만의 독특한 문화 때문이다.

김영순 대표는 “분기별로 ‘아이디어 데이’와 매주 ‘캐쥬얼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 팀별로 문화행사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아이디어 데이’는 분기별로 점심 식사 이후 직원들이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또 매주 금요일에 직원들이 격식 없는 평상복 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근무토록 한 게 ‘캐쥬얼 데이’다.

그는 “회사 내 글로벌팀이 아이디어 데이 때 도예체험장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넣은 컵을 만들어 오기도 했다”며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크레듀의 ‘젊음’에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듯했다. 그는 “지난해 크레듀 직원의 평균연령은 30.5세였다”며 “젊기 때문에 역동적인 환경에 잘 적응할 뿐아니라 회사 이익만 추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는 사회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닝산업 규모는 오는 2010년 4조4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러닝산업의 진입장벽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크레듀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는 약 1000개”라며 “새로 진입하려는 기업이 1000여개의 콘텐츠를 마련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진입장벽은 운영시스템의 노하우”라며 “특히 크레듀는 매년 100억원의 투자하는데 이 점도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 대형 이러닝 기업들이 많이 나오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이러닝 사업체들의 추세는 전문화되고 있는 점”이라며 “이런 추세에 맞춰 이러닝 기업들은 전문화된 분야를 찾아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블루오션을 찾으라는 주문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교육이나 건설업종의 전문인 교육, 금융분야의 전문지식 등 다양한 전문분야를 찾으라는 것이다.

한편 크레듀는 출판사업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지식을 서비스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출판사업은 서비스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출판분야 수익은 ‘0’으로 잡고 있으며 이 분야를 강화할 생각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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