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①돈방석에 앉은 증권사 사장들
[편집자주] [편집자주]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개인투자자는 '상투잡는 어리석음 또는 무모함'으로 상징됐으나 이젠 사뭇 달라졌다. '훨씬 똑똑해진' 개인들이 남다른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종·종목별 순환장세 속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경공'을 펼치는 개인 고수들이 잇따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성공한 개인들의 스토리를 시리즈로 엮어 한국 증시의 높은 역동성과 상승 탄력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김봉수키움증권(441,000원 ▲68,500 +18.39%)사장은 이번 상승장을 가장 뼈아프게 느끼고 있을 듯 싶다.
김 사장은 증권주가 상승을 시도하기 전 자사 주식을 내다 팔았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자본시장통합법 수혜로 키움증권 주가가 10만원대를 훌쩍 넘는 동안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김봉수 사장의 키움증권 보유주식수는 3만3000주(0.26%)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때 52주 최고가 11만1400원을 넘어섰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여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3600원(3.55%) 오른 10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봉수 사장의 주식매입단가는 액면가 5000원으로, 평가차익은 35억1100만원이다.
김봉수 사장는 지난 2005년 9월 당시 키움증권 주식 30만3000주(2.47%)를 보유했었다. 이후 김 대표는 5번에 걸쳐 차츰 보유비율을 줄였다. 맨 처음 주식을 내다판 것을 보고한 시점은 2005년 10월로 이때 키움증권의 주가는 1만5000원대였다.
3배가량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지만 키움증권이 10만원대를 넘어선 증권주 상승 최고주를 현재를 생각하면 속이 쓰릴 일이다. 만약 이때 주식을 현재도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가차익은 302억6900만원에 해당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시가총액 1조275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6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