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 수요가 150조원을 훌쩍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에 청약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주문 금액이 1000억달러(약 153조원)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조달하려는 750억달러를 넘어서는 개인투자자 수요가 몰린 셈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클래스A 보통주 약 5억56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매각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최소 20% 수준이다.
지난 9일 마감된 스페이스X 공모 청약에서는 기관 투자자 수요까지 합해 목표액의 3배가 훌쩍 넘는 2500억달러(약 380조원)가 몰렸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쿠웨이트 투자청이 거액을 주문했고 약 1000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성인 4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84%가 스페이스X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의 29%는 스페이스X 주식 매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