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 ② 개미투자 성공기
조선·증권주 투자자와 하이닉스나 삼성전자 투자자 사이의 수익률 차이는 어느정도일까.
윤재선 동양종금증권 여의도지점장은 수익률을 높이려면 상승하는 우량 핵심테마주에 장기투자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우량주라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종목은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과거 화려했던 우량주들에 대한 애착이 심해 하락세에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있어 손실을 보고 있다.
곽지문 동양종금증권 여의도지점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12억원을 투자했던 두 고객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통해 수익내는 비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A씨는 울산에서 12억원을 들고 동양종금증권을 찾았다.
A씨는 당시 우량주이면서 테마주였던 조선주에 4억원, 증권주에 8억원을 투자했다. 조선주로 매입했던 종목은 한진중공업, 증권주로는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이었다.
지난 4월 A씨는 금융지주사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우리투자증권에 더 관심을 가졌다. 100%정도의 수익률을 올렸던 조선주 대부분을 정리하면서 바로 우리투자증권에 7억원 정도를 집중해 투자했다. 그 결과 20일 현재 우리투자증권만 12억원이 되면서 A씨의 자산은 20억원이상으로 불어났다. 불과 1개월만에 70%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기, 서울에 사는 B씨도 12억원으로 동양종금증권을 찾았다.
B씨는 한때 증권사의 추천을 많이 받았던 하이닉스에 '몰빵'했다. 9개월동안 10%정도의 손실을 보고 있다. 손실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투자자 A씨에 비하면 엄청난 손실인 셈이다.
윤재선 지점장은 "울산 A씨나 서울 B씨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투자금으로 똑같이 우량주에 투자했지만, 한 사람은 미래성장주를 택했고 한사람은 과거추천주를 택했기 때문에 결과는 상이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량주라도 핵심 테마주에 속해 있지 않으면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을 통해 9억원 정도를 주식투자해오던 C씨는 최근 채권으로 가지고 있던 80억원 중 절반인 40억원을 증권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윤 지점장은 "이렇듯 억대 자산가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이동되고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