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증권주 갈아타기 '더블' 수익

조선→건설→증권주 갈아타기 '더블' 수익

전필수 기자
2007.06.20 15:17

[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② 개미 투자성공기

[편집자주] [편집자주]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개인투자자는 '상투잡는 어리석음 또는 무모함'으로 상징됐으나 이젠 사뭇 달라졌다. '훨씬 똑똑해진' 개인들이 남다른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종·종목별 순환장세 속에서 성공확률이 높은 '경공'을 펼치는 개인 고수들이 잇따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성공한 개인들의 스토리를 시리즈로 엮어 한국 증시의 높은 역동성과 상승 탄력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4월 이후 지금까지 두달여 동안 5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계좌가 50여개나 됩니다. 100% 이상 계좌도 10개나 됩니다."

이홍만 대신증권 마포지점장은 최근 활황장에서 일반 투자자 중에서도 지수 상승을 크게 웃도는 대박 수익률을 낸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수익률이 100%가 넘는 계좌들의 공통점은 이번 대세상승장을 이끈 주도주의 흐름에 맞춰 절묘하게 순환매를 했다는 것이다.

100% 이상 수익이 난 투자자 A씨의 경우, 현대중공업 투자로 시작해 대림산업을 거쳐 키움증권으로 발빠르게 갈아탔다. 최근 장을 이끈 조선주, 건설주, 증권주를 잇따라 매수해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4월 현대중공업을 19만원에 1억여원어치 매수했다.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며 급등을 이어가자 수익률 40%를 시현하고 4월말 매도했다.

5월 분위기를 다시 탄 종목은 현대건설.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대장종목인 현대건설을 57000원대에 매수했다. 잠시 조정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내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70000원대에 안착. 또다시 20%가 넘는 수익률을 시현했다.

6월 들어 키움증권을 7만원대에서 전량 매수, 역시 10만원대에서 전량 매도하고 나왔다. 3달간 정확한 타이밍에 따른 순환매로 무려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ELW로도 대박을 터뜨린 투자자들도 여럿 된다. 대신증권 마포지점에는 ELW 투자클럽에 가입된 투자자 10여명이 이번 장에서 상당수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고 이 지점장은 귀뜸한다.

이 지점에서 10년째 투자를 하고 있는 B씨는 처음으로 ELW 투자에 나섰다. 대박에 대한 환상을 깨라는 주위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친 B씨의 결정은 지금까진 대성공이다.

A씨는 이번 장에서 2번의 ELW투자만으로 대박 수익률을 기록했다. 첫번째 종목은 굿모닝신한증권이 발행한 7266 삼성테크윈 콜ELW종목. A씨는 4월말 이 종목을 810원에 매수한 후 5월 중순에 1500원에 되팔아 1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5000만원의 원금이 한달도 안돼 1억여원에 육박하게 된것.

이후 1억원으로 대신증권에서 발행한 한솔제지 콜ELW 종목을 분할매수했다. 5월중순 900원에 매수해 최근 1900원에 되팔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달 사이에 5000만원의 원금이 2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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