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부 증권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20일 파이낸설타임스(FT)에 따르면, 베어스턴스는 2개의 헤지펀드를 구조조정 차원에서 문을 닫을 예정이다.
메릴린치 등 대출업체들은 서브프라임 대출로 큰 손실을 입은 2개의 베어스턴스 헤지펀드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담보자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다른 모기지담보 자산들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담보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전망이다.
기미 크레딧의 애널리스트인 캐들린 샬리는 "베어스턴스의 해명은 기껏해야 배어스턴스의 문제라지만 최악의 경우 서브프라임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 JP모간, 도이치방크 등이 매각에 나선 것은 자산담보부증권(CDO)으로 모기지담보 채권, 회사채나 다른 자산을 담보로 잡은 증권 등이 포함돼 있지만 베어스턴스가 투자한 CDO는 대부분 모기지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메릴린치는 전날 8억5000만달러의 자산을 경매에 부쳤다. 도이치방크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CDO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의 성공은 더 뛰어들 헤지펀드가 있느냐는 데 달려 있지만 지금 시장 상황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에 대한 주택 대출 위험도에 따라 작성되는 ABX 파생상품 지수는 59.25로 1월의 97에서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