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재료 등 호재...블루칩 강세, 반도체주 0.8%↑
뉴욕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12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인수합병(M&A) 호재와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금리가 연 4%대로 내려 앉은 것도 호재로 작용, 유가 상승과 영국 테러 위협 등의 악재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6.81 포인트(0.95%) 상승한 1만3535.4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9.07 포인트(1.12%) 상승한 2632.30, S&P500은 16.08 포인트(1.07%) 상승한 1519.43을 각각 기록했다.
◇ 블루칩 강세...인텔, 캐터필라 2% 이상 상승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이 2.2%, 캐터필라가 2.7% 상승했고 허니웰 인터내셔널도 1.4% 상승했다.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 매수'로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2.96% 상승했다.
AT&T는 애플과 아이폰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0.8% 상승했다. 아이폰은 출시일인 29일 하루 동안에만 20만대가 팔려 성공을 예견했다. 그러나 정작 애플 주가는 0.64% 하락했다.
실적 호조를 발표한 뒤 주가가 초강세를 유지해온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은 이날도 7% 상승했다.
◇ M&A 호재가 투심 살려
캐나다 '온타리오 교원연금계획(Ontario Teachers Pension Plan)'이 벨캐나다의 모기업 BCE를 주당 42.75 캐나다 달러, 총 342억 캐나다 달러 (321억 달러)에 인수키로 계약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 바이아웃 사상뿐 아니라 전 세계 통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BCE 주가는 이날 4.4% 상승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은 영국 케이블 회사인 버진미디어에 주당 33~35달러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전체 계약 금액은 11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버진미디어 주가는 보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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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가 주식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돕슨 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11.8% 상승했다.
칼라일은 미국 간호대행 업체인 마노어케어(Manor Care)를 63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노어케어 주주들은 주당 67달러씩 현금으로 지급받게 되며 인수 금액은 지난 주말 종가에 2.6%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마노어케어 주가는 1.8% 하락했다.
최근 헤지펀드 청산위기를 맞고 있는 베어스턴스 주가는 이날 2.3% 상승했다. 베어스턴스는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지난 금요일 편지를 보내 늦어도 7월16일까지 손실액을 확정,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주 대부분 상승..반도체 매출 호조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5% 상승했다. 인텔이 2.2% 상승한 것 이외에도 인피니온은 3%, 알테라는 2.58% 상승했다.
한편 미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어난 20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1.2% 늘어난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 매출은 휴대전화와 PC 판매 증가로 전년비 4.6% 늘어 전체 신장세를 주도했다.
SIA는 지난달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가격 하락 때문에 전년비 1.8%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 ISM 제조업지수 일년 최고
미국의 6월 제조업 경기는 예상 보다 호조를 보였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ISM제조업 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전문가 예상치(55)도 웃돌았다.
부문별로 신규주문 지수는 전달 59.6에서 6월 60.3으로 높아졌고 생산 지수도 58.3에서 62.9로 상승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생산 지수는 지난 2004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매물가지수는 전달 71에서 68로 낮아져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달러화 하락…유로 대비 사상최저 육박: 미 동부시간 오후 3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2.35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 오후(123.05엔)보다 0.70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621달러를 기록, 지난 금요일 오후의 1.3535달러보다 0.86센트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6.66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166.54엔)보다 0.12엔 상승했다.
특히 파운드당 달러화 가치는 2.0174달러를 기록, 지난 198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는 반면 유럽권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로 인한 부실이 주택시장을 더욱 침체시키고 결국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에 따라 미국 달러화를 매도했다.
▶美 금리 연4%대로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9%포인트 하락한 연 4.99%를 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1% 포인트 하락한 연 4.85%를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모지지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데다 테러 위협도 불안심리를 부추겨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했다.
▶ 유가 상승 71달러 돌파, 10개월 최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41센트 상승한 71.0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은행인 UBS는 올해 WTI 전망치를 기존 61달러보다 6.5% 높은 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4분기 난방유 생산을 위한 원유 수요가 최고조에 달해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정유회사 코피필 리소스가 전날 홍수로 인해 캔사스주 코피빌의 정유시설을 폐쇄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 공장은 하루 210만 갤론의 휘발유를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