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지수 3개월째 기준치 상회(상보)

소비심리지수 3개월째 기준치 상회(상보)

김은령 기자
2007.07.05 14:06

주가상승·경기 기대 영향..고유가는 부정적

6개월 후 소비자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어섰다. 앞으로 경기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풀리는 데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의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자산평가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101.5로 전월(101.1)보다 소폭 올랐다. 3개월째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으로 소비 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8.2로 전월(97.7)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101.2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5.0으로 전월과 같았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비심리 변화 방향이 달랐다. 300만원 이상 소득계층은 기대지수가 상승한 반면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은 오히려 떨어졌다.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계층의 기대지수는 108.1로 전월(106.6)보다 상승했고 30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 계층도 106.6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 계층은 98.0에서 96.1로 하락했고 200만원대 계층도 101.0으로 전월(102.5)보다 떨어졌다. 100만원 미만 계층은 94.7로 전월(92.8)보다 올랐다.

통계청은 "최근 연속된 주가상승과 수출호조가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소폭이나마 실업률이 낮아지고 취업자가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휘발유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00만~300만원 사이의 소득계층의 소비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같은 부정적 요인이 진행되는 동안은 기대지수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89.6)보다 소폭 상승한 90.4를 나타냈다. 6개월째 상승세다.

또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산평가는 111.6으로 전월(104.6)보다 크게 상승했다. 금융저축 자산평가와 토지임야평가도 각각 102.5과 100.7로 기준치 100을 넘겼다. 반면 주택및 상가에 대한 자산평가는 98.6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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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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