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보잉 등 강세..존슨앤존슨 자사주 호재
뉴욕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 랠리를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8.29 포인트(0.28%) 상승한 1만3649.9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51 포인트(0.13%) 상승한 2670.02, S&P500은 1.41 포인트(0.09%) 상승한 1531.85를 각각 기록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수익 증가율이 2분기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P500기업은 1분기(1~3월) 수익 증가율이 당초 예상의 3배가 넘는 1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실적 기대감, 보잉 주문 증가
장마감후 2분기 첫 실적발표 주자로 나서는 알코아는 1.8% 상승했다. 알코아는 항공 우주 산업 분야의 수주가 늘면서 주택산업 침체에 따른 수주 공백을 다소 메웠을 것으로 기대됐다. 월가 전문가들이 집계한 알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84센트로 작년 2분기의 90센트보다 조금 낮다
제약업체인 존슨 앤드 존슨은 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발표에 1.0% 상승했다.
미국 3대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도 연말까지 15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3.7% 상승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페덱스는 사모펀드(PEF)의 바이아웃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4.8% 상승했다.
인텔은 UBS AG와 JP모건이 목표 주가를 27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주가 1.1%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UBS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안정적인 가격과 견조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과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은 드림라이너 787기종을 공개하고 주문도 늘고 있다고 밝혀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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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배어 보잉 매니저는 시애틀에서 열린 보잉787 드림라이너 공개 행사에서 "642대의 787 드림라이너 주문을 이미 받았다"며 "생산설비를 늘리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새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여유를 과시했다.
홈디포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인 뒤 0.2% 하락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홈디포의 경영과 기업 문화가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사업구조와 자본구조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 금융주, 기술주 대체로 약세
이날 금융주,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지주사인 헌팅턴뱅크셰어 주가는 3.5%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부동산시장 침체로 2분기 순익이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린터 제조업체인 렉스마크는 2~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6.6% 하락했다. 경쟁 업체인 휴렛패커드도 1.3% 하락했다.
▶ 달러화 보합: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3.38엔을 기록, 지난 금요일 오후(123.35엔)보다 0.03엔 상승하는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1.3622달러를 기록, 지난 금요일(1.3619달러)보다 0.03센트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8.08엔을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사상최고치인 168.51엔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최대 관심사'라는 요지의 발언을 되풀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12일 금리 정책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43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단 한 명도 금리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美 금리 나흘만에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보다 0.032%포인트 하락한 연 5.15%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보다 0.017% 포인트 하락한 연 4.97%를 기록했다.
금융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손실이 커지고 대출금리가 올라 경제 둔화폭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다. 경제 둔화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채권 가격은 상승(수익률 하락)한다.
채권 전략가 조지 아델은 "지난 금요일 시장이 (채권을) 과매도했다"며 "시장 참가자들 마음속에 서브프라임과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가 8일만에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금요일보다 배럴당 62센트 떨어진 72.1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계 석유회사 BP는 지난주 미국 텍사스와 캔자스의 정유시설에 이어 인디애나 휘팅의 정유시설을 보수작업으로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유 시설이 잇따라 가동 중단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