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미국발 악재, 1%대 하락

[유럽마감]미국발 악재, 1%대 하락

김병근 기자
2007.07.11 01:29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넘게 하락했다.

미국 기업 홈디포가 부정적인 순익 전망을 내놓으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미국 매출 비중이 큰 업체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81.80포인트(1.22%) 하락한 6630.9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85.44포인트(1.40%) 떨어진 6019.22로, 독일 DAX30지수는 112.63포인트(1.39%) 빠진 796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2007 회계연도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홈디포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5~28%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예상치인 9% 하락의 2배 수준이다.

이는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겨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47분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4% 오른 1.371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매출 비중이 큰 건축자재 공급업체인 월슬리 주가는 2.6% 하락했다. 건축업체 테일러 윔피도 2.9% 떨어졌다. 지멘스(-2.3%) 폭스바겐(-1.7%)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다.

반면 식료품 업체들이 상한가를 달리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전날 프랑스 기업 다농이 네덜란드의 유럽 최대 유아용 식품 업체인 로얄 누미코에 123억유로(168달러)의 인수를 제안하면서 인수·합병(M&A)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누미코 주가는 21% 폭등, 다농 주가는 1.8% 빠졌다. 유니레버와 네슬레도 2%, 1.4%씩 올랐다.

의류업체 막스앤스펜서는 1분기 영국 매출이 6.4% 증가한데 힘입어 1.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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