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쳐 날뛴' 이후?

세상이 '미쳐 날뛴' 이후?

박재범 기자
2007.07.12 07:47

"가장 지지받는 후보가 되고 보니까 (나를) 어떻게라도 끌어내리기 위해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

한달 전인 6월13일 경남 사천시 당원 교육 현장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 말이다. "내가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나를 죽이려고 이렇게 세상이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말도 했다.

당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물론 범여권, 청와대까지 공세를 취했을 시점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시점 이후 '세상은 더 미쳐(?) 날뛰었다'. 각종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것도 이 때부터다. 이후 부동산 의혹에 시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상 이 전 시장의 '독무대'다. 지지율도, 의혹도, 해명도…. 신문도 거의 이 전 시장 얘기로 도배되다시피 한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어, 이러다가…"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의혹' 때문은 아니다. 미쳐 날뛰고 있는 세상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한 반응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 전 시장측에서는) 별 것 아니라고 하지만 별 것인지 아닌 지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그 '국민들'은 '캠프'의 입이 아닌 이 전 시장의 '입'에 더 기대하는 눈치다. 12일 이 전 시장은 수도권 당심 잡기에 나서고 박 전 대표는 서울을 공략한다. 범여권의 수많은 주자들은 제각각 표를 찾아 전국을 누빈다.

다음은 12일 정치권 주요 일정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오전9시, 당사 대표최고위원실)

-선관위 회의(오후4시, 국회대표최고위원실)

-국민검증위 회의(오후4시, 한양빌딩 2층)

[열린우리당]

-피스컵개막전 관람(오후6시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서울 당원간담회(오후2시, 역도경기장)

[이명박 전 서울시장]

-국방정책자문단 지지선언(오전9시30분, 용산빌딩캠프)

-화성사업 브리핑 및 관계자간담회(오후2시, 수원성 동문홍보관)

-경기도선대위발대식(오후3시, 수원웨딩의전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

-통도사 주지취임식(오전10시30분, 경남양산)

-선진대구연대 초청강연(오후3시40분, 대구동구)

-손따사(손이 따뜻한 사람들) 호프미팅(오후7시, 대구산격동 '마루')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공식일정 없음(미정)

[이해찬 전 총리]

-국민일보 인터뷰(오전10시)

-한국폴리텍 대학 방문(오후3시, 인천 부평)

[한명숙 전 총리]

-오마이뉴스 인터뷰(오후 3시)

[김혁규 의원]

-5.18 묘역 참배(오전 10시)

-기자간담회(오전 11시)

-광주/전남 직능단체협회 초청강연(오후 2시)

[신기남 전 의장]

-한국노총-환노위, 비정규직법 후속대책 정책간담회(오후2시, 한국노총)

-부산민주공원 참배(오후5시, 부산)

-희망부산21 주최 초청강연(오후6시30분, 부산일보 강당)

[천정배 의원]

-한겨레신문 인터뷰(오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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