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 "탈레반은 한국군의 철군보다는 가즈니주 감옥에 수감돼 있는 탈레반 구속자들의 석방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즈니주의 경찰서장인 알리 사 아흐마드자이는 "현재 한국인 인질들은 버스가 버려진 산 인근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버스 운전자는 풀려났으며, 그는 한국인 인질이 18명이 아니라 23명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흐마드자이 서장은 "우리 군대가 한국인 인질이 잡힌 지역을 막고 있다"면서 "탈레반으로부터 구출 작전을 실시할 경우 인질을 모두 죽이겠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스 운전자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고 있었고, 여권확인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어 경찰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보안 관리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가즈니주 주지사인 메라주딘 파탄은 한국인들이 탈레반과 강도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경찰 엄호 없이 여행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마치 이들은 한국에서 여행하듯이 생각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