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매각이 연기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자동차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가는 자동변속기 제조업체 앨리슨 차입인수(LBO)를 추진중인 칼라일 그룹과 오넥스코프에 35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연기하면서 앨리슨 매각작업이 난항에 부딪쳤다.
로이터 론 프라이싱에 따르면 이는 올해 들어 연기된 LBO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GM은 지난 달 칼라일과 오넥스에 앨리슨을 56억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고 35억달러는 대출로, 11억 달러는 정크본드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신용시장이 경색됐다며 서버러스 캐피털의 200억달러 규모 크라이슬러 인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정크본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유동화증권 부실로 채권 조달 금리가 상승해 최근 활발했던 LBO가 퇴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NP 파리바의 자동차 부문 수석 트레이딩 스페셜리스트인 브래드 루빈은 "월가는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으며 모두 몸을 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GM과 포드가 언젠가는 채권 시장을 두드려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채권 조달 수준은 이전보다 광범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이와 함께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의 모기지 사업부 레지덴셜 캐피털(레스캡)의 부실도 자동차 시장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레스캡의 모기지 부실로 당분간 GMAC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GMAC은 레스캡의 손실 9억1000만달러로 1분기 3억5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GM은 GMAC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자동차 업체의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마켓액서스에 따르면 이날 연 8.375%인 GM의 203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0.13%으로 급등했고, 연 7.45%인 포드의 2031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10.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