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주자 일제히 호남선

범여권 주자 일제히 호남선

박재범 기자
2007.07.27 07:41

'범여권'의 텃밭은 뭐라해도 '호남'이다. 지역주의에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지만 호남이 없는 여권은 생각할 수 없다.

이번 대선에서도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범여권 잠룡중 호남 민심을 얻는 이가 누가될 지가 최대 관심사다. "결국 호남에서 이기면 대선후보로 가는 8부 능선을 넘는 것 아니냐"(범여권 의원)는 이유에서다.

범여권 주자들이 알게 모르게 가장 자주 찾는 곳도 호남이다. 한나라당을 나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적잖게 찾았다.

27일 범여권 주자들이 일제히 '호남선'을 탄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주(오전 10시), 광주(오후 2시), 보성 벌교(오후 5시)로 이어지는 호남 순례다. 명목은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창당대회.

그러나 실제론 대선주자들의 호남 유세에 가깝다. '당 만들기'와 '후보 뽑기'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완전국민경선을 한다지만 '당심'없이 '민심'을 얻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

2002년 민주당에서 대선을 치렀던 한 인사는 "민심은 당원이 끌고 오는 것"이라고 했다. 초반 당 만들기에서 주도권을 놓치면 본게임에서 어렵다는 얘기다. 범여권 주자들이 호남선을 타고 저마다 신당의 '주주'임을 강조하러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대통합신당과 거리를 두고 있는 통합민주당도 호남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범여권 주자들이 호남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날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 합동 연설회를 벌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빅2'간 공방이 구경거리다.

다음은 27일 정치권 주요 일정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합동연설회(오후2시, 울산동천체육관)

[이명박 전 서울시장]

-한국노총울산지부 임원단 간담회 (오전 11시30분, 울산지부사무실)

-대선후보경선합동연설회(오후2시, 울산동천체육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일이화 방문(오전11시 45분 울산)

-대선후보경선합동연설회(오후2시 울산동천체육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오전9시, 당사)

[통합민주당]

-최고위 중추위 연석회의(오전 10시, 당사)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오전10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신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오전10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이해찬 전 총리]

-신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오전10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한명숙 전 총리]

-기자간담회(오전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김혁규 의원]

-강원도당 주요당직자 워크샵(오후4시, 청평공립청소년수련원)

[천정배 의원]

-담양군수 간담회(오전11시10분, 담양군청)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신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오전10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신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오후5시, 보성벌교 제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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