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O 차질로 증시 이끈 M&A 호황 지나
지난주 뉴욕증시는 신용경색 우려로 최악의 한주를 마감했다. 한주간 다우지수는 4.2%나 하락해 주간 단위로는 지난 2003년 3월 2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사상 최고치였던 1만4000.41에 비해서는 5.2% 밀렸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 주 동안 각각 5%, 4.6% 밀렸고 고점 대비로는 6.2%, 5.8%씩 빠졌다.
일단 이번주에도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S&P500 기업 중 9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지만 실적이 좋아도 신용 우려감에 가려질 공산이 크다. 특히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지난주와 달리 7월 고용지표 등 발표도 많아 걱정이 더 많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최근 랠리는 의심할 필요 없이 쏟아지는 유동성과 M&A에 전망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그러나 보다시피 유동성이 마르기 시작하는 조짐이 목격되면서 증시에 곰이 기웃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28일 뉴욕증시가 급락했던 것은 영국 과자회사 캐드베리 스윕이 채권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음료 사업부 매각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도 최근 성사된 M&A계약이 신용 시장 악화로 더 진행되기 어렵단 소식이 나올 경우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될 전망이다. JP모간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사모펀드들의 차입매수(LBO)를 주관한 월가 투자은행들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재벌 샘 젤의 트리뷴 인수(82억달러 규모)와 450억달러에 달하는 TXU의 인수 계약이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더스트리트닷컴이 보도했다.
이번주 화요일에는 6월 개인수입과 지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 6월 개인 지출은 전달(0.5%증가) 보다 낮은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6월 핵심 PCE는 전년비 1.9% 상승,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안정 범위 안에 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함께 발표된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103.9) 보다 높은 105.0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에는 7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4.5% 수준으로 예상되며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3만명,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독자들의 PICK!
수요일 발표되는 7월 ISM제조업 지수는 전달(56) 보다 소폭 낮은 55.5가 예상되고 금요일 발표되는 ISM비제조업지수는 59.0으로 전달의 60.7에서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