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세(勢)싸움'이다. '힘겨루기' '조직 싸움' 자체가 선거의 절반을 넘는다. 한번 밀리면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 '빅2'가 부닥치는 곳마다 '세 대결'을 펼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이른바 '대세론'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세력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하는 쪽이 줄곧 주장하는 바다.
'세력'은 정치의 기본. 정치인들이 움직이는 곳마다 '세 과시'가 함께 한다. 기자회견을 하건, 행사장을 방문하건 정치인들 주위에는 주변 인사들이 둘러싼다. 이를 '인간 병풍'이라 부르는데 이게 '세 과시'의 일종이다.
결국 유치하지만 '내편이 더 많다'는 게 세 싸움의 핵심인데 최근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대선후보 지지선언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대세론'을 굳히려는 듯 7월 마지막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의 일정은 지지선언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젊은문화예술인, 외교정책자문위원, 프로사진작가협회, 국가인적자원개발전문가….
이에반해 박근혜 후보는 '실속'을 노린다. 전날 합동연설회가 열렸던 인천을 또한번 찾는 것. 상대적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범여권 주자들의 경우 특징적 행보는 없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이 오전중 대통합신당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게 주목거리다. 장상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대통합 완성을 위한 국민원탁회의'도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지만 정 전 의장을 제외한 유력대선주자들의 참석이 불투명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음은 31일 정치권 주요 일정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오전 9시, 국회원내대표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젊은문화예술인 지지선언(오전10시 캠프)
-외교정책자문위원 지지선언(오전10시 30분 캠프)
-프로사진가협회 지지선언(오전10시 40분 캠프)
-국가인적자원개발전문가 지지선언(오전11시 캠프)
-여성표심으로 본 대선세미나(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
독자들의 PICK!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인천시 여성단체 지지선언(오후 2시25분)
-인천JC 초청 간담회(오후 3시 송도라마다컨벤션센터)
-인천시 노인회 방문(오후 3시40분)
-인천 기독교계 대표자 간담회(오후 4시10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고창 고추밭 일손돕기(오후2시, 전북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141 농가)
-전라북도 농업경영인대회(오후 5시10분, 고창 선운산관광호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대통합신당 관련 기자간담회(오전10시30분, 대하빌딩)
-대통합완성을 위한 국민원탁회의(오후2시, 전경련회관 3층)
-여성정책세미나(오후3시, 국회 귀빈식당)
[이해찬 전 총리]
-강원광장 강연(오후 3시, 원주)
[한명숙 전 총리]
-이북5도민 감사패 수여 및 오찬(오전 11시)
-여성신문사 주최 세미나 축사(오후 3시)
[김혁규 의원]
-경남지역 기자간담회(낮 12시)
[천정배 의원]
-CBS "뉴스레이다" 전화인터뷰(오전8시)
-시장개혁 정책 발표(오전10시, 국회 정론관)
-데일리서프라이즈 인터뷰(오후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