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채권 매입기관이 매입할 수 있는 주택 대출 담보 자산에 대한 한도가 상향조절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모기지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의 1, 2위 모기지업체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 주가는 6일(현지시간) 주택시장 감독당국이 이들 모기지업체가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의 총량을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급등했다. 총량이 상향 조절되면 모지기업체들은 모기지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금융시장을 옥죄고 있는 신용경색 불안감을 더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패니 매 주가는 2002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인 10%, 프레디 맥 주가는 2000년 이후 최고치인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서 패니 매의 경영진이 연방주택사업관리국에 더많은 모기지자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모기지 채권을 더 많이 사게되면 이는 모기지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파고와 인디맥 뱅코 같은 대출업체들은 지난주 투자자들이 신용 경색에 화들짝 놀라 시장에서 멀어짐에 따라 대출자산을 대폭 줄였다. 이는 신용경색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디맥 CEO인 마이클 페리는 지난주 모기지업체들에게 지금의 신용경색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워드 글래서 모기지시장 컨설턴드는 “대출업체들은 당국자들에게 이같은 조치(모기지업체들이 자산을 더 살 수 있도록 한도를 늘리는 것)를 취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해왔다”며 “대출업체들은 특히 패리 매와 프레디 맥의 모기지 자산 매수 확대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글래서는 이번 논의에서도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이 더많은 대출자산을 사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디 맥의 CEO인 버디 피젤은 지난 6월 회사가 연간 성장한도를 2% 더 확대해줄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회사 대변인인 샤론 맥헤일은 “우리는 당국과 어떻게 하면 모기지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인지를 논의하기를 원한다”며 “아직 이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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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RBC캐피탈 마켓의 채권전략가 T.J. 마타는 “모기지업체의 한도가 풀리게되면 이는 FRB의 금리인하보다 더 많은 유동성 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