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월 英 출시..美 이외 처음

아이폰, 11월 英 출시..美 이외 처음

엄성원 기자
2007.09.19 07:14

애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오는 11월9일 영국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이폰 영국 사업자로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의 O2로 선정됐다.

8기가바이트 아이폰 출시가는 269파운드(536달러)로 책정됐다. 최초 출시가(599달러)보단 낮지만 최근 가격 인하 이후 판매가(399달러)보단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매튜 케이 O2 CEO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세제와 기타 무역비용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약 1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O2는 유럽 최대 이동전화 유통사업자 카폰하우스와 함께 아이폰 판매에 나선다. 아이폰 출시는 O2 사업 신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케이 CEO는 자체 조사 결과 자사 우수 가입자 중 80%가 아이폰 구매 의향을 밝혔으며 타사 가입자 중 40%도 아이폰 구매를 위해 통신사를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타 대형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이미 아이폰에게 쓴 맛을 본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음악 재생, 인터넷 접속 기능이 고루 갖춰진 고급형 휴대전화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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