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국제회계기준 전환작업 서둘러야"

"기업, 국제회계기준 전환작업 서둘러야"

이학렬 기자
2007.12.27 13:44

상장사협의회 조사…대기업 내년·中企 2009년 착수 필요

대기업은 늦어도 2008년부터, 중소기업은 늦어도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 전환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한영회계법인(책임연구자 : 이갑수 상무)을 연구자로 한 '국제회계기준 적용시 상장회사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제 회계기준 전환작업에 대기업은 통상 1년6개월에서 2년, 중소기업은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회계기준로드맵에 따라 2011년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할 경우 2011년 재무제표와 비교표시되는 2010년 재무제표도 국제회계기준으로 작성돼야 한다. 결국 2009년말까지 국제회계기준 전환작업이 끝나야 하기 때문에 전환작업이 시급히 이뤄줘야 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회사 지분정책을 재검토하고 종속회사에도 적용될 연결기준의 회계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자산 및 금융부채의 공정가치 평가, 영업권의 상각배제, 엄격한 자산의 감액기준 적용 등에 따라 당기손익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선택적 회계처리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방대한 공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자인 이갑수 상무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단순한 회계분야의 변화가 아닌 기업 조직 및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국제회계기준의 일반사항에 대한 인식도는 높았으나 준비정도가 낮아 인프라 구축 및 실무가이드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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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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