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증시.통화 위험신호 포착"-NH선물

"BRICs 증시.통화 위험신호 포착"-NH선물

이승우 기자
2008.01.18 13:33

리스크 관리 모색해야

이 기사는 01월18일(11:32)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진우 NH선물 기획조사부장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BRICs)의 증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더불어 브릭스펀드에 쏠린 해외 투자에 대해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18일 이진우 부장은 '브릭스펀드, 리스크 점검 필요'라는 이슈 리포트를 내고 "브릭스 국가들의 펀더멘털 분석에 앞서 기술적 분석 결과, 위험 신호들이 일제히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엔 캐리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그동안 상승세가 강했던 브릭스 국가들의 증시와 통화가 국제금융 시장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2002년 하반기 1만포인트에서 2007년말 6만6528포인트로 6.6배 오른 브라질 증시의 경우, 작년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무너졌다 회복된 12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하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작년 11월 2차 신용경색시에는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0선을 하회하면서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의 진입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절상 정도도 둔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8배 상승을 경험한 인도 증시는 기술적으로 극도의 과매수 상태가 오래됐지만 계속 몰려드는 자금에 힘입어 오버슈팅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동평균선간 이격도가 너무 큰 점도 인도증시 또한 피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루피화 역시 절상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2005년12월 랠리를 시작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작년 11월 신용경색 악화로 만들어진 월간 거대 음봉 출현 이후 12월에 반등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60일선이 붕괴됐고 국내 차이나 펀드 자금 대부분이 투입되는 홍콩H지수도 월간차트에서 3개월 연속 음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락 추세로의 진입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이 부장은 설명했다.

이 부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지 이제 본격적인 커밍 아웃의 시작인지 불투명하다"면서도 "해외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투자자들과 운용회사들 모두 투자 의사결정 내용과 실행 시점 등 대해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 방안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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