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와 친구사이? 이젠 VIP 고객이지요"

"MB와 친구사이? 이젠 VIP 고객이지요"

박희진 기자
2008.01.22 13:42

롯데호텔 장경작 대표이사

고대 경영학과 동기로 'MB라인'으로 통하는 롯데호텔 장경작 대표이사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경작 롯데호텔 사장은 22일 올해 경영 계획 및 신규 사업 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언제 저 사이가 친구사이였나 할 정도로 정중히, 깍듯이 모시는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제 사적인 관계를 떠나 호텔 사장으로 VIP고객으로 영접하는 공식적인 관계"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MB와의 관계가) 이제 사적인 관계는 다 떠났다"며 "사실 자주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공무 관계로 만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이제는 호텔 사장으로 VIP를 영접하는 공식적인 단계"라고 거듭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일 개표 방송 당시에도 롯데호텔을 찾아 보이지 않는 '홍보대사'로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당시 롯데호텔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한 롯데호텔 신관을 배경으로 한 이 당선인의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개인적으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명박 당선인이 롯데호텔을 자주 애용한다는데 대해 장경작 사장은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금융연수원에서 할일이 있고 조용히 일해야 할 부분이 있어 호텔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MB가) 헬스 멤버였고 머리도 만져야 하고 그래서 호텔에 자주 들른다"며 "조용히 해야할 일이 있을 때 이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공부같이 한거 빼고는 없다"며 "다만 지난주 만났을때 관광객이 많이 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시책에 (관광 증진을) 많이 넣어야할 것"이라는 부탁을 했다"며 "이는 엄연히 업무적인 내용이다. 그래서 당선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대선때도 그런 얘기는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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