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9센트(0.8%) 상승한 92.33달러로 마감했다. 금리인하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유가는 최근 1주일새 배럴당 5달러 오르는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추가인하했다. 이와 함께 은행들이 연준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때 물리는 재할인금리도 0.5% 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WTI는 장중 91.05∼92.7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0만배럴 늘어난 2억9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26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넘어선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데다 추가 인하 여지를 밝히면서 달러화는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오후 3시36분 현재 유로대비 달러환율은 1.4879달러로 전날의 1.4773달러에 비해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달러대비 엔화 환율도 106.78엔으로 전날의 107.08엔 대비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