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매제한 완화 노려볼까

수도권에서 전매제한 완화 노려볼까

이재경 기자
2008.08.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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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발표한 '8.21 부동산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완화 수혜지역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에 포함된 오산 세교지구에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전매기간이 5~7년으로 단축되면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 예상 인기 지역은 비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전매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된다.

◇전매제한 얼마나 완화하나

수도권의 경우 과밀억제권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뉘어 전매제한을 완화한다. 과밀억제권역은 서울, 인천(일부는 제외), 과천, 안양, 성남, 수원, 고양, 하남, 구리 등이며 기타지역은 김포, 파주, 양주, 남양주(일부는 제외), 용인, 광주, 안산, 화성 등이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경우 85㎡ 이하는 10년에서 7년으로, 85㎡ 초과는 7년에서 5년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줄어든다. 민간택지는 85㎡ 이하는 7년에서 5년으로, 85㎡ 초과는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기타지역의 경우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면 85㎡ 이하는 10년에서 5년으로 85㎡ 초과는 7년에서 3년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크게 감소한다. 민간택지 분양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는 3년으로 비 투기과열지구는 1년만 전매가 제한된다.

◇광교ㆍ세교 등 인기지역 쏠림현상 두드러질 듯

경기도에서는 9월 중 17곳에서 9191가구 중 8920가구를 분양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광교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하는 물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광교신도시의 경우 청약자들의 최고 희망지로 가점 안정권은 70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의 첫 수혜단지는 김포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포는 과밀억제권역으로 구분돼 있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짧게는 3년으로 줄어든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131~250㎡ 120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모든 동은 탑상형으로 지어지는데 내달 3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대로 분양 승인신청이 들어갔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112~230㎡ 총 1188가구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2기 신도시 중 녹지율(41.4%)이 가장 높아 쾌적성이 뛰어나다. 또 최대 첨단 R&D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 법원 경찰청 등의 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 세교지구 C3블록에서 '오산세교 휴먼시아'를 내달 분양한다. 127~188㎡ 1060가구 규모다. 지구 동측에 국도1호선, 경부선전철이 통과한다. 세교지구는 서울중심부에서 40㎞, 수원으로부터 15㎞ 남측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신도시 발표로 관심이 높아진 지역이다.

◇청라지구, '나홀로 인기' 지속될까

그동안 꾸준히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내달 대거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총 8곳에서 31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중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1843가구다. 그 동안 청라지구는 두 자릿수 청약률을 굳건히 지켜온 인기 지역이다.

하지만 9월에는 청라지구 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광교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대거 분양될 예정에 따라 청약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가점이 크게 높지 않아도 한번 도전해 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A20블록에서 아파트 113~114㎡ 620가구를 공급한다. 최고 30층 높이, 8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우측으로 하천이 흐르며 바로 북측 블록은 상업지역인데다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광명주택은 A15블록에서 109㎡ 단일면적으로 263가구를 분양한다. 광명주택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녹지와 실개천이 있어 주거 환경이 다른 블록보다 더 쾌적하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청라 서해그랑블' 아파트 336가구를 분양한다. 2010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950만∼1000만원대로 입주는 2011년 초 예정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9월에는 광교신도시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그동안 인기 지역인 청라지구도 광교신도시 인기에 눌러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광교신도시 당첨이 힘든 가점이라면 투자유망지역인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을 노려보는 전략적인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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