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실물경제 활성화 "전쟁에 임하듯"

지경부, 실물경제 활성화 "전쟁에 임하듯"

최명용 기자
2008.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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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종합지원단 본격활동..기업도우미센터는 '워룸'으로 확대

지식경제부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쟁'에 나섰다. 기업도우미센터를 전쟁상활실인 워룸으로 개명해 확대하고, 실물경제 병목지점을 찾아 일일이 개선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 출범한 실물경제 종합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인천·광주·부산 울산·경주 등에서 현장점검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경부는 지원단 활동과 함께 업종별 기능력 위기대응반과 기업도우미센터를 통합해 상시조직인 워룸(war room)을 설치했다. 워룸은 전쟁시 군통수권자와 핵심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우는 곳을 말한다.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지경부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원단은 매일 5~10개 합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활동을 하고 있다. 지원단 2명과 지방중기청 1인 업종별 전문가등이 동행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대부분 자금경색와 금융 지원 문제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업무 원활화를 주문했다. 원/엔 환율 상승으로 재무비율이 악화된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해줄것과 납품단가 인하요구 억제에 정부가 나서달라는 요청도 들어왔다.

일부 은행의 일방적인 여신한도 축소와 지방산업단지 임대 비용, 완성차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 등도 불만 요인으로 제기됐다.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완성차업체의 감산으로 생산라인의 30%를 중단하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인원을 40% 줄여야 한다고 했다.

지원단은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8일 주요 경제 단체 17곳이 참여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또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설립한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의 금융애로상담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 애로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유관기관 협의회를 주관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은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며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해 확실하고 충분한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지원단은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주력업종에 대한 상시점검 분석과 주물·도금·염색·피혁 등 산업기반업종, 내수부진·불공정하도급거래 등 실물경제 이슈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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