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털 '독주'… 점유율 60% 넘었다

네이버, 포털 '독주'… 점유율 60% 넘었다

이학렬 기자
2009.01.01 12:00

공정위, 인터넷포탈 경쟁정책보고서 발간

-2007년 매출액 61.5% 차지

-2004년이후 매년 10%p씩 확대

-"정보 인위적 왜곡·CP 불공정거래 가능성 상존"

네이버(NHN(220,000원 ▲500 +0.23%))가 인터넷 포털시장의 전체 매출액 중 60% 넘게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인터넷포털산업 경쟁정책보고서'를 통해 2007년 기준 포털시장의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매출액은 9200억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다음(48,150원 ▼700 -1.43%)과 SK커뮤니케이션은 각각 2100억원, 2000억원으로 점유율은 각각 14.3%, 13.1%로 네이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의 점유율은 2004년 30.9%에 불과했으나 2005년 38.4%, 2006년 48.5% 매년 10%포인트씩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다음은 2004년 24.7%로 네이버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2005년 21.7%, 2006년 16.7%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SK커뮤니케이션은 2004년 15.3% 이후 2005년 16.3%, 2006년 15.6% 등 정체를 보였다.

공정위는 "국내 포털시장은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의 독주가 다른 사업자를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06년 7월이후 평균체류시간과 평균재방문자일 수 기준으로 2위 사업자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서비스의 경우 네이버는 총체류시간 기준으로 78.3%의 점유율로 2위 다음(10.8%)와 큰 차이를 보였다.

공정위는 "산업 초기에는 업체간 진입·퇴출이 활발했으나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후발업체가 독자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포털업체가 특정업체와 함께 경쟁사의 정보를 인위적으로 왜곡하는 등 정보를 왜곡하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행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포털로 콘텐츠가 집중됨에 따라 포털이 콘텐츠제공(CP)업체에게 불공정거래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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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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