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인 1912년 이후 한번도 배당금 삭감을 하지 않은 다우케미컬이 처음으로 배당금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다우케미컬은 16억달러에 달하는 연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150억달러에 달하는 롬앤하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결국 배당금 삭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투자자들과 협의를 거쳐 사전에 배당금 감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리버리스 CEO는 애널리스트들에게 389분기 동안 배당금 지급을 줄이지 않았던 관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다우케미컬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롬앤하스 인수가 지연돼왔다.
롬앤하스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인수 완료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우케미컬은 쿠웨이트와의 플라스틱 사업부문 지분 매각이 무산된 후 롬앤하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접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