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이 12일(현지시간) 112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케미컬은 분기 배당금을 전분기의 주당 42센트에서 15센트로 내리기로 했다. 다우케미컬이 지난 1912년 배당을 시작한 뒤 배당금을 삭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케미컬은 "배당금을 주당 27센트 삭감할 경우 회사는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의 주가는 최근 실적 부진과 롬앤하스 인수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 배당 삭감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케미컬은 지난 3일 4분기 15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의 순손실은 주당 1.68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순익 4억7200만달러(주당 49센트)에서 적자전환했다.
앞서 롬앤하스는 다우케미컬에 154억달러에 달하는 인수를 완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케미컬은 0.2% 하락 마감했다. 다우케미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6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