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씨 차기 무협 회장 추대(상보)

사공일씨 차기 무협 회장 추대(상보)

양영권 기자
2009.02.20 10:24

"정부 협조, 협회 역할 강화 적임자"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69·사진)이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무역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이희범 회장과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안군준 미래와사람 회장,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등 회장단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사공 전 위원장을 2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공 전 위원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뉴욕대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산업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83~1988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최근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위원장 자리를 넘겼다.

이날 추대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제안을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장단은 경제 위기를 타개하는데 무역업계가 큰 몫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사공 전 위원장이 정부와 긴밀한 협조해 업계의 수출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무역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이희범 회장의 연임을 권유하기도 했으나 이 회장은 거듭 고사했다.

사공 전 위원장은 오는 24일 개최될 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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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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