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이명박 실용정부가 출범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구호로 대선에서 승리한 이 대통령. 하지만 1년이 지나 국민에게 내놓은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경제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들은 어떤 점수를 주고 있는지,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경제여건이 어려운 만큼 경제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엄격햇습니다.
[시민 인터뷰]
"어려우면 어려워졌지 좋아진건 없는 거 같아요"
[시민 인터뷰]
"잘한 건 없는거 같은데요"
시민들의 평가가 이처럼 낮은 것은 지난 1년 동안의 경제지표가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45달러에서 작년엔 1만7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자리는 1년 사이에 10만개가 사라져 청년실업률은 8.2%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코스피지수는 취임날 1709.13에서 2월24일 현재 1063.88로 37.8% 급락했습니다. 원달러환율도 같은기간 949.0원에서 1516.3원으로 치솟았습니다(원화가치 하락).
전반적인 평가는 보수적이었지만, 바다 건너에서 몰아치는 경제위기에 이정도면 잘 대처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시민 인터뷰]
"통화스왑 같은건 좋았던 거 같아요"/
시민들은 또한 고용대책 등 위기극복에 노력하는 모습에는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시민 인터뷰]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하지만 정책적 노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민 인터뷰]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아쉽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추진력을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건호 경실련 정책부장):
"이명박 정권은 겸허히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독자들의 PICK!
이번 경제 위기가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입니다. 이명박 실용정부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응을 잘 했다면 상황은 이보다 나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위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가 경제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번 정권창출의 주역인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귀울일 때입니다.
MTN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