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 행진, 어디까지 오를까?

환율 고공 행진, 어디까지 오를까?

홍지원 기자
2009.03.02 19:59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전화연결]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오늘 장중 1596원까지 폭등하다 1570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환율인데요 .우리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는 환율이 언제까지 오를지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Q. 오늘 시황 및 외환시장 분위기는?

-개장부터 전 주말 뉴욕 증시가 또 다시 급락세를 보인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1010선까지 추가하락하자 다시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

-1570원, 80원을 돌파한데 이어 1590원선까지 돌파.

-결국 1596원까지 치솟으며 11년만에 장중 최고점을 형성.

-서울외환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상태.

-3거래일 연속으로 11년 만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움.

-장중 고점은 1596원까지 치솟았고 종가도 1570원30전으로 전기고점을 경신.

Q. 환율 급등의 원인은?

-글로벌 달러 품귀현상, 역외투기세력의 공격, 국내 달러 부족 문제가 이어지는데다 이날은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달러를 사들이면서 환율 수준이 올라갔음.

-씨티그룹 등 대형 미국 은행의 국유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이어지는 구조조정에 대비하는 모습. 미국 은행들이 전세계에 풀려있는 달러 회수를 가속화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중 가장 먼저 이머징마켓이나 아시아 시장의 달러 회수에 나섰는데, 이 중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주로 달러를 빼내가고 있는 상황.

-다음으로는, 역외세력의 공격 가능성임.

-2월부터 역외투기자본 세력의 환율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외환시장참가자들도 이에 긴장.

-한국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풀게 하기 위해 환율을 의도적으로 올렸다는 이야기.

-그러나 2기 경제팀이 직접적인 환율 방어보다는 외환시장의 무드를 바꿔놓겠다는 식의 유화적인 스탠스를 보이자 역외세력이 의도적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것.

-정부와 한국은행이 2월과 3월 차입한 달러의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나섰지만, 시장에 실제 달러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자 외환시장이 더욱 요동을 치게 된 것.

-글로벌 달러 자금이 부족해 달러를 사려는 수요는 늘어나는데 국내에서 팔 수 있는 달러 매물이 없어지자 실거래가 없으면서도 달러 가격만 급등하고 있는 상황.

Q. 이번 주 환율전망은?

-외환시장 전문가들을 환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환율 하락세를 이끌기 위한 달러 확보가 3월 중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

-동유럽 디폴트 선언에 대한 우려로 서유럽 은행 부실 우려가 점증되고 있고,

-그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

-미국 경제가 악화돼 당분간 달러 회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음

-일각에서는 역외투기세력들이 3월초 1770원선까지 원/달러 환율 타깃을 설정했다는 불안한 루머도 있음.

-외환당국이 개입을 서서히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환율 급등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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