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불이 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강아지 2마리를 소방대원이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2분쯤 충남 논산시 내동 2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이 반소되는 등 2495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80대 여성 거주자가 구조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집에 있던 강아지 2마리도 무사히 구출됐다. 당시 '강아지가 안에 있다'는 거주자의 말을 듣고 내부에 진입한 소방대원들은 집 1층 구석에 숨어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던 강아지 2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강아지가 누워있던 장소는 불길이 번지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들을 인계받은 구급대원들은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강아지들은 2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다. 현재 거주자와 강아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아지를 구출한 김선웅 대원은 "연기로 내부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 진화를 멈추고 바닥을 훑으며 간신히 찾아냈다"며 "이번 일로 반려동물의 생명도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