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에 뉴욕증시 또 하락

버냉키 발언에 뉴욕증시 또 하락

이대호 기자
2009.03.04 09:51

[MTN장철의마켓온에어]뉴욕증시 마감시황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다시 한번 약세를 보였는데요. 어떤 발언이었고, 증시는 어떤 내용으로 움직였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질문1. 5거래일 연속 하락인데요, 내용 정리해보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 집중하던 뉴욕증시가 그의 발언과 함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7.27포인트, 0.55% 내린 6,726.02을, 나스닥은 1.84포인트, 0.14% 하락한 1,321.01을, S&P 500 지수는 4.49포인트, 0.64% 떨어진 693.33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의 700포인트가 무너진 건 지난 1996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며, 은행 구제금융의 규모를 이미 승인한 7,000억 달러보다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부각됐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AIG는 헤지펀드처럼 경영했다며 최근의 구제금융 가운데 AIG가 자신을 가장 화가 나게 하는 사건이라고 언급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습니다.

그는 또 AIG의 실패는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제 AIG는 사실상 정부의 컨트롤 하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 후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식을 사기 좋은 때'라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늘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보다는 버냉키 의장의 말에 더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재무부는 중소기업과 소비자 대출을 늘리기 위해서 1조 달러 규모, 우리돈 1,550조 규모의 자금을 기간자산유동화증권 대출창구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이같은 지원 소식이 금융주를 지지해줬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0.55%, 씨티그룹은 1.67% 반등했지만 최근 하루에도 20~30%씩 폭락한 것에 비하면 반등이라 말하기도 민망한 상승폭입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말 그대로 '반토막'이었습니다.

GM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3% 급감했고, 포드는 48.5%, 크라이슬러는 44%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1.5% 줄어드는 데 그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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