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취업자 14.2만명 감소 '고용한파' 지속
-3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
-청년인턴 불구 20~30대 취업자 감소
2월 취업자가 14만2000명 감소하면서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실업자는 92만4000명으로 '100만 실업자 시대'를 앞두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27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감소폭은 전달 10만3000명 감소보다 확대된 것으로 20003년 9월 18만9000명 감소이후 5년5개월만에 최대다.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1만2000명 감소이후 3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고용률은 57%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1년 2월 56.1%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자는 9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2006년 2월 95만3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100만 실업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1.4%포인트 높아졌다. 각각 2005년 3월 4.1%, 8.8%이후 가장 낮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취업자가 각각 17만1000명, 16만7000명 감소했다. 정부의 청년인턴 활성화에도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좋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반면 40대이상 취업자는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자는 23만9000명 증가했고 농림어업은 6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17만6000명 감소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1만6000명 줄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건설업에서는 각각 7만6000명, 1만7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는 11만7000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 근로자는 25만9000명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9만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9만2000명, 8만1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25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0만9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6월 취업자 기준을 4주로 바꾼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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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는 전년동월대비 15만8000명 증가했고 육아와 통학은 각각 10만3000명, 3만9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16만9000명으로 5만명 증가한 반면 취업준비자는 56만8000명으로 3만9000명 줄었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동절기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보통 실업률이 높다"며 "특히 2월은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