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경기 부양 본격 시동

[미리보는 미국시장]경기 부양 본격 시동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3.19 17:14

질문 1 >> 국채 매입 소식에 뉴욕지수 상승반전했죠. 미국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이 봇물처럼 나왔습니다만 이 곳 미국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국채 매입 결정은 부작용도 우려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반기는 분위깁니다. 증시도 막판에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486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금리가 내려갈 것이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경우엔 경기침체가 몇 달 내에 멈추고 반등할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그런 기대감이 매우 높습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채권 매입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경제비상 시국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내릴 룸, 여유가 없는 연방 기준 금리는 상당기간 고정될 것이고 여기에다가 천문적인 달러가 또 다시 시장에 풀리게 되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은 완연한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부 경제지표들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국채매입은 수술대에 오른 미국 경제가 이제 혈액을 완전히 바꾸면서 체질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2 >>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감은 없습니까?

한마디로 낙관론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공격적으로 적용하는데 신뢰가 살아나고 있는 그런 모습니다. 항상 신중했던 FRB가 경제 살리기 전면에 나섰다, 이제는 경기 안정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라는 그런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연준이 어떤 일도 다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은 그 다음 문제라는 것입니다.

경색, 막혀 있던 자금의 순환 고리가 이제는 뚫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락하는 자산가치을 막게되면 금융부실의 우려도 줄어들 것이고 결국엔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입니다. 한 발 떨어져 있던 투자자들도 이제는 뭔가를 행동으로 옮겨야 될 때라고 말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졌습니다.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통 낙관론뿐입니다.

시장은 예상외로 급속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곳 미국에선 상당히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각종 돈풀기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나왔던 ‘실물경제의 우려’도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질문 3 >> 내일 시장의 전망은?

기대감에 따른 낙관론이 계속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당장 내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 발표됩니다만 경제지표와 기대감 사이에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상승행진 속에서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의 향방도 관심거립니다. 실물경제에 앞서 심리적인 경기 부양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믿음이 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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