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기 세무조사로 그룹과 관계 없어"
LG상사(53,100원 ▼300 -0.56%)가 오늘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LG생명과학도 조만간 세무조사를 받는 등 LG그룹 계열사가 연이어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25일부터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사전통지서를 LG상사 앞으로 발송했다. 국세청은 조만간 LG생명과학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생명과학은 LG그룹 지주사인 ㈜LG가 30.4%(지난해 9월 현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상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후계이자 아들인 구광모씨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28.8%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2004년에, LG생명과학은 2002년에 마지막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규모가 큰 기업은 5년에 1번 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하지만 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고 반드시 5년마다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 5년마다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에만 포함될 뿐 대상은 국세청이 선정한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있지만 매출액이 5000억원이 넘는 대기업은 전년 대비 10% 이상 근로자를 늘린 경우에만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편,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그룹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