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주변, 골프장·캠핑장 등 관광명소 확충

4대강주변, 골프장·캠핑장 등 관광명소 확충

황국상 기자
2009.04.27 18:00

[4대강살리기]문화부 '뚜르 드 코리아' 등 한국형 4대강 관광상품 개발추진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강 유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오후3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기본구상'을 보고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추진될 '문화가 흐르는 4대강' 구상은 4대강 유역인근의 역사·문화유적을 비롯해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복원될 생태자원들을 활용, '뚜르 드 코리아(한국 관광)' 등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나루나 조창 등 강 관련 유형 민속자원과 장시(場市) 별신제(別神祭) 등 무형 관광자원들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옛 뱃길을 재현하고 강변경관 명소를 자원화하기 위해서다.

낙동강의 가야문화권(고분)과 금강의 백제문화권(백제 사적지), 영산강의 마한문화권(고분·가마터), 한강의 삼국문화권(선사유적 복원지) 등 4대강별로 특화된 문화유적을 복원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강변 길을 따라 풍경을 감상하거나 강변 인근 마을을 방문해 문학작품 및 유명 작가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가도(街道)'를 구축하는 사업 역시 '문화 4대강 구상'의 한 축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를 기반으로 강변 주요도로 각 거점별 생태·역사·인물·스토리 등 콘텐츠를 디지털로 소개하는 '스토리 정거장' 등 디지털 문화콘텐츠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4대강 유역의 철새도래지와 전통숲 및 하천습지 복원을 통해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계획도 이번 구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내륙·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환경친화형 리버 크루즈(River Cruise, 강 유람선) 도입 △4대강별 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명품 관광도시 육성 등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수변 여가공간 확충 명목으로 강변에 생태레포츠 공원과 오토 캠핑장, 파크 골프장 등 친수형 여가문화 공간을 대폭 늘리는 내용이 이번 구상에 들어 있다. 문화부는 강변 인근의 사용하지 않는 취수장과 정수장 등 폐시설과 폐교 및 마을의 빈집을 복합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전환해 관광명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지난 1~3월 중앙문화재연구원 등 23개 기관이 총 220여명을 투입해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4대강 살리기 기본계획수립에 반영했다"며 "문화재 밀집매장지역은 공원화 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도록 마스터플랜에 반영하며, 우선 발굴조사 지역은 문화재 조사 전문인력을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 발굴이 불가피한 지역은 발굴 허가 후 즉시 발굴할 수 있도록 토지매입 또는 지장물(비닐하우스, 건물 등) 보상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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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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