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계속 코스피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달러화를 가두어둔 둑이 무너진 듯한 모습인데요.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엇갈리게 발표됐지만 게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개장 한시간 만에 벌써 1700억원입니다. 개인은 1400 위를 고점으로 보고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요. 아마 다수 증권사에서 고점이 임박했다고 전망하는 것도 개인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주도한 장세인 만큼 외국인이 살 때까지 증시가 오른다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5월에만 6조5000억원 순매수입니다.
달러 둑이 무너졌다는 비유를 들었는데요. 리보 금리가 사상최저 행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일 3개월만기 리보 금리는 3bp 하락한 0.75%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이틀동안만 7bp 급락했습니다. 이는 1월13일 이후 최대폭 하락입니다. 미국과 유럽 은행에 대한 유동성 위기감이 부쩍 완화되면서 리보 금리가 폭락하는 흐름입니다.
영국은행가협회에 따르면 리보 금리는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360조달러 규모의 금융상품에 대한 이자나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리보가 사상최저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은 먼저 은행들의 자금 조달 금리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금융상품에 대한 기대 수익이 역사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보다 고수익이 가능한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배경이 됩니다.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이머징마켓이 유력한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BNP파리바의 패트릭 자크 수석 채권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스트레스도 부쩍 줄었고, 이에 따라 은행들은 쉽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