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서거·북핵 위기 '매수찬스'

대통령 서거·북핵 위기 '매수찬스'

김동하 기자
2009.05.30 16:49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5월25~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북한의 도발로 한기가 끊이지 않았던 이번 주(5월25~29일) 코스피 시장은 1400선을 힘없이 내주며 허덕였다. 그러나 영결식을 앞둔 28일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1400을 눈앞에 둔 1359.89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정부의 대량파괴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발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불거졌지만, 주식시장은 지지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한주를 맞이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외국인의 매수세였다. 북핵 문제가 반복될때마다와 유사한 패턴으로 기관과 개인들은 주식을 무서워했지만, 외국인들은 주워담았다. 외국인은 이번주 내내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1조3174억원. 기관은 무려 1조2842억원을 내다 팔았고, 개인은 959억원 순매수로 치열한 눈치보기를 펼쳤다. 특히 기관 중 자산운용사가 무려 1조3693억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1331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기관은 대장주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를 3062억원이나 순매도하며 수익률 방어에 애를 썼다. BIS비율 하향조정에도 기관은KB금융(146,700원 ▼1,200 -0.81%)을 2142억원이나 순매도했고, POSCO를 다음으로 많은 1782억원 순매도했다.

대신 기관은 삼성 경영권 편법승계 혐의에 대한 무죄판결을 의식한 듯 삼성그룹 지주사격인삼성물산을 1268억원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로 올려놨다.LG화학(323,500원 ▲6,500 +2.05%)도 다음으로 많은 959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기와 현대차도 700억 넘게 순수하게 사들였다.

외국인은 한국의 대장주식을 집중매수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를 가장 많은 2354억원 순매수했고, POSCO를 2096억원 순매수했다. LG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GS건설도 600억 넘게 순수하게 사들였다.

대신 외국인은 KT를 가장 많은 855억원 순매도했고, 삼성물산도 363억 순수하게 매도했다. LG하우시스와 현대모비스, LS산전도 외인 순매도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매도액은 300억원 전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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