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 최대폭 증가…2268억$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폭 증가…2268억$

김혜수 MTN 기자
2009.06.03 09:52

< 앵커멘트 >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되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267억7000만달러로 4월말보다 14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보유액이 100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은 IMF 편제기준인 가용외환보유액 개념이 작성된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2015억달러로 2억달러 소폭 감소한 이후 3월과 4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공급했던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회수하고 은행들도 자체적으로 외화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인터뷰 한국은행 하근철 국제기획팀 차장>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수급 사정이 개선되고 은행들이 해외에서 자력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어서 기존의 당국이 공급했던 외화자금을 상환하는 데 주로 기인됩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자체자금으로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와프거래를 통해 공급한 자금 가운데 5월에 만기가 돌아온 53억달러 중 47억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된 자금 모두가 외환보유액 증가요인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외 정부가 지난달 은행 등으로부터 외화자금 약 30억달러를 회수한 것도 외환보유액 증가요인이 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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