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 점검]
부정적인 경기전망에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박소현 앵커와 함께 뉴욕증시 움직임 정리해 보겠습니다.
[질문1] 세계은행의 보고서 내용부터 살펴보죠. 경기상황을 얼마나 안 좋게 보고 있는 겁니까?
네, 어제 이 시간에는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할지도 모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루만에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이 2009년 글로벌 개발 금융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3월에 발표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된 건데요.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내년 성장률도 기존의 전망치보다 낮은 2%를 예상했습니다.
세계은행의 충격적인 보고서에 뉴욕증시는 맥없이 밀려났습니다. 마감지수 점검해 볼게요. 다우지수, 0.6% 하락으로 시작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폭은 커졌습니다. 나스닥... S&P500...
다우지수 구성종목 30개 가운데 2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9% 넘게 하락하면서.. 알코아도 9% 가까이 밀려났고요. JP모간체이스, 최근 이틀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질문2] 세계 은행에 이어서 ‘닥터둠’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네,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명성에 걸맞게 또 다시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으로 주식시장이 상당한 조정을 받을 것이란 이야기였는데요. 국제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대규모의 재정 적자가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국제유가는 올해 말까지 100달러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몇 개월내로 미국의 실업률이 11%로 치솟을 것이고, 유럽지역의 실업률도 10%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세계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권으로는 진입할 수 있다고 봤었죠. 하지만 닥터둠은 내년 말까지 미국 경제는 W자 형태의 더블딥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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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플레 급등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쏟아부은 수조달러의 자금을 회수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질문3] 비관론이 쏟아지면서 투자자의 심리도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공포지수가 폭등세를 보였다고요?
네,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 VIX지수가 11%나 뛰어오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31.17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는 32.0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9주 만에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마나 불안한지를 보여줬는데요.
이번 세계은행의 발표는 V자형 혹은 U자형의 핑크빛 전망을 꿈꾸던 기대감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상품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66달러 선까지 주저앉았고, 금가격도 5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간밤에 뉴욕에서 나왔던 이슈들 점검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