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업소도 관리인력만 남겨
현대아산의 재택근무 인원이 19명에서 52명으로 늘어났다. 또 금강산사업소에 근무하는 인원도 관리 인력만 남았다.
2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1일부로 기존 4개 본부 가운데 대북사업에 관계하는 경협사업본부와 관광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주력 사업인 대북 관광 사업이 재개되지 않는 상황에다 북핵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대북사업으로 인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우선 현대아산은 관광사업본부와 경협사업본부를 관광경협본부로 통합했다. 본부장은 서예택 전 경협사업본부장이 맡았다.
또 관광경협본부 소속으로 물류용역부와 특구개발부를 합쳐 경협사업부를 만들었으며 홍보부와 전략기획팀은 기획홍보실로 통합했다.
금강산사업소의 인력도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기로 했다.
금강산사업소의 6개 팀 가운데 판매와 호텔 등 영업 관련 4개 팀의 기능을 없애고 시설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2개 팀만 남겼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재택근무로 발령이 기존 33명에서 19명이 늘어나 총 52명으로 재택근무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된 업무를 집중시켜 위기 극복과 사업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은 작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 직후 실시했던 비상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금강산 총격사건 직후부터 지난 3월까지 본사 인력의 20%를 순환 재택 형태로 근무시키면서 급여의 70%를 지급하고 임원 급여의 일부를 삭감하거나 지급을 유보했다.
이어 4월부터는 재택근무와 별도로 전 직원의 급여 일부를 유보하거나 삭감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도 20% 반납, 30% 유보안을 선택했다. 이 외에 임원은 10%·반납 20% 유보, 부장 이하 직원들은 직급별로 5~10%를 반납 및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