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개발연구원장 당시 '무보수'로 사외이사'
-미래에셋證·롯데손보 등 사외이사
-우리자산운용 자문위원 지내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사진)가 오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백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등 순방에서 돌아오는 14일 이후 국세청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국세청 개청 이래 첫 교수 출신 국세청장이 될 백 후보자는 "청문회보다 2만명 국세청 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던 백 후보자는 1996년 교수를 그만두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후 여러 기업의 고문과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야인생활을 했다.
7일 국세청이 제출한 국회 청문회 질의답변서에 따르면 백 후보자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까지 하나대투증권 비상임이사를 지냈으며 2000년5월부터 2002년 8월까지미래에셋증권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또 2000년 6월부터 2002년8월까지 우리자산운용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20002년5월부터 20005년 6월까지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를 지냈다.
2004년 1월부터 2008년 3월부터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를 지냈으며 2007년 1월부터 공정거래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서울신용평가정보 고문으로 활동했다.
한편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백 후보자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재직 당시 민간보험 회사와 대학초빙 교수로 활동하며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백 후보자가 연구원장 제의를 받고 사외이사직을 그만두려 했지만 법률상 하자가 없었고 보험사에서 백 후보자의 전문성을 꼭 필요하다고 해 연구원장이 된 이후에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1년간 무보수로 일해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